IoT 기술로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그립

머니투데이 김진수 에디터 | 2018.06.27 10:50

안심 서비스 '가스락' 적용…서울시 따릉이 자전거 헬멧 관리도 가능한 그립의 지웨이브(Z-wave) 기술

외출했을 때 가스 불을 켜놓고 나온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한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가스는 물론 난방, 가전제품까지 핸드폰으로 조절 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스마트홈시스템의 선두에 ‘그립’이 있다.

무선통신솔루션기업 그립의 정연규 대표/사진=김진수 에디터
지난 2014년 LG유플러스는 언제 어디서나 집 안의 가스밸브 상태를 확인하고 잠글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안심서비스 ‘가스락’을 출시했다.

이 가스락의 원천기술과 특허는 그립(대표 정연규)이 갖고 있다. 가스락은 무선통신 솔루션 ‘지웨이브(Z-wave)’로 연결돼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가스밸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IoT 기반 홈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스마트폰으로 집 안의 밸브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밸브가 열려있을 경우 애플리케이션 내 밸브 잠금 터치로 쉽게 밸브를 잠글 수 있다. 원격 확인 잠금 외에도 위험온도 알림 자동 잠금, 타이머 설정, 집 제어 등 온 가족이 안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원격 제어 기능이 있다.


가스락에 도입된 지웨이브는 집안의 각종 전자기기 및 배터리를 각종 센서장치와 연결하는 무선통신 솔루션이다. IoT 기기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연결성이다. 기기 간 바로바로 연결돼야 IoT 서비스가 가능하다. 유·무선 연결 방식이 모두 가능하지만, 특히 이동통신, 와이파이, 블루투스, 근거리무선통신 등 무선 연결 방식이 있는데, 지웨이브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지웨이브는 900MHz(메가헤르츠)를 사용해 전파 도달 범위가 와이파이, 블루투스보다 최대 수백 배 넓다. 혼선 및 간섭현상이 없으며, 소비전력까지 낮다는 장점이 있다. 그립에서 상용화한 지웨이브 기술은 다른 근거리 통신과 달리 수십 개의 센서 디바이스와 연동하면서 오작동 없이 최대 270개까지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다.

서초구 본사에서 만난 정연규 대표는 “그립의 지웨이브를 사용하면 수백 개의 센서디바이스와 동시에 연동할 수 있어 무인화 매장이나 스마트농장도 최소인력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며 “특히, 요즘 분실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시 따릉이 자전거 헬멧도 거점별로 지웨이브만 설치하면 위치 및 사용자 추적이 가능해 간편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분실 염려 없이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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