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어, 투자금 300억 확보…사업면허 신청 준비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8.06.26 15:21

이르면 7월 말 국토부에 사업면허 신청..."총 자본금 600억원 확보할 것"

대구경북 지역 저비용항공사(LCC) 설립을 추진 중인 에어대구는 26일 곽정환 코웰이홀딩스 회장이 약 3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50% 정도의 지분을 보유한다.

대구에어는 곽 회장의 투자금을 포함해 지역 기업과 대구시 등 지자체, 각종 기관 및 단체와 시민들을 중심으로 총 600억 원의 자본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LCC 면허신청 조건 자본금 기준인 300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곽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에서 고교를 마치고 연세대를 졸업, 대우그룹을 거쳐 코웰이홀딩스의 전신인 ‘코웰토이’를 설립했다. 이후 카메라 제조업체인 코웰전자를 인수하면서 모듈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코웰이홀딩스는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면서 핵심 협력사로 자리매김해 한국계 기업 사상 최초로 홍콩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코웰이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7억4070만달러(약 8250억원)이다.


에어대구는 오는 7월말에서 8월초 국토교통부에 사업 면허를 신청하고, 올해 말에는 운항증명(AOC)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면허 신청 이전에 주요주주 구성을 마치고, 12월 이전에 전체 증자 일정을 마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어대구는 취항과 동시에 4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하고 5년 동안 1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을 세웠다. 에어대구는 대구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우선적으로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원 에어대구 대표는 “에어대구에 대한 투자는 지역 사랑임과 동시에 엄청난 자본이익도 창출할 것”이라며 “자본금 600억원을 기준으로 출범할 경우 에어대구의 기업 가치는 5년 후인 2023년 549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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