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자체개발한 특수 모르타르의 런칭과 주문용 웹페이지 시연으로 향후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 모르타르 분야 집중역량 강화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국내 모르타르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업체 대부분이 서울, 수도권, 지방을 잇는 오프라인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이에 비해 삼표그룹은 온라인 네트워킹 구축과 온라인 기반의 전자상거래 비중을 강화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기존 고객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전자상거래 기반의 공급망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커뮤니티는 타일 시공업체와 전문건설업체를 주축으로 정보교류 확대, 주문용 웹페이지를 통한 구매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별된 우수고객에게 성수기에 제품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계획도 있다.
원활한 공급을 위해 2014년 준공한 화성공장과 2016년 준공한 인천공장에 이어 다음달 경남 김해시에 70만톤 규모의 제3 드라이 모르타르 공장을 준공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생산물량은 210만톤에 육박해 모르타르 생산량 2위로 올라선다.
이날 행사에선 지난 5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드라이모르타르 사업 분야 1위 기업인 다브코(Davco)와 손잡고 출시한 타일압착시멘트(Marble Dustless) 등 12종류의 특수모르타르와 타일용 접착제 3종을 선보이는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됐다.
이성연 삼표기초소재 대표는 "삼표그룹은 모르타르 시장의 후발 주자지만 아낌없는 투자와 서비스 차별화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다브코사와의 제휴는 삼표그룹의 기술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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