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AI·디지털웰빙 진화 나선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8.06.25 18:23

구글 포 모바일 I/O 리캡 행사 개최… 올 가을 '안드로이드 P' 배포

구글이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구글 포 모바일 I/O 리캡 2018'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구글코리아.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웰빙 기능을 탑재한다. 차기 버전인 안드로이드 P는 올 가을 정식 배포된다.

구글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구글 포 모바일 I/O(연례 개발자 회의) 리캡 2018'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구글 AI 위크 2018' 행사 중 하나로 지난달 열린 I/O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 가을 정식 배포될 안드로이드 P의 세부 기능이 소개됐다. 핵심은 AI 기술 기반 성능 개선과 디지털 웰빙 기능 탑재다.

안드로이드 P는 머신러닝 기술 기반 배터리 자동조절과 화면 밝기 자동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배터리 자동조절은 안드로이드 기기에 설치된 앱들을 사용패턴에 따라 몇 개의 그룹으로 분류, 백그라운드 기능 제약 정도를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배터리 환경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주 사용하는 앱은 대부분 기능을 허용하는 반면, 사용빈도가 낮은 앱의 경우 상당수 기능을 차단한다. 앱 사용패턴 학습을 위한 머신러닝 모델을 구글의 AI 자회사 딥마인드와 함께 개발했다.


화면 밝기 자동조절 기능 역시 머신러닝 기반으로 사용환경을 파악, 화면밝기를 가장 적합하게 조절한다.

모바일 사용시간을 줄일 수 있는 디지털 웰빙 기능도 제공한다. 대시보드, 앱 타이머, 방해 금지 모드, 긴장 풀기 등이다. 대시보드는 앱별 사용시간, 스마트폰 잠금해제 횟수, 알림 개수 등 스마트폰 사용시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앱 타이머는 특정 앱에 사용시간 제한을 설정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UX 및 프로덕트 부사장인 티안 림은 "디지털 웰빙의 초점은 사용자가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는 데 있다"며 "개발자들과 함께 디지털 웰빙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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