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동아대학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개최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 2018.06.25 12:26
동아대학교는 지난 23일 승학캠퍼스 교수회관에서 '동아대학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아대학보사 기자동문회는 전국 대학 학보사 기자동문회 중 처음으로 창간 70주년 기념 문집도 최근 발간했다.

한석정 동아대 총장과 김동규 동아대 교학부총장, 동아대학보사 기자동문회, 김대중 다우미디어센터(학보사‧방송국 통합언론사) 소장, 현직 학생기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 동아대학보사 기자동문회는 '동아 100년 동행' 대학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부했으며, 학생기자들의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장학증서도 전달했다.

한석정 동아대 총장은 "지난 1948년 우리나라 대학신문 가운데 처음으로 현대적 신문 형태로 창간한 동아대학보는 동아대의 역사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부산의 현대사를 오롯이 기록한 귀중한 유산이기도 하다"며 "70년의 명맥을 이어온 동아대학보 동문과 현직 기자들의 주인 정신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동아대의 역사를 기록하고 '동아 문화'를 창달하는 대학 언론기관으로 제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권수득 동아대학보사 기자동문회장은 "동아대학보의 역사는 그대로 동아대의 역사"라며 "긴 세월 동안 대학의 역사를 생생하게 기록했고, 대학 이름 그대로 '대동아'로 뻗어나가는 데 일익을 담당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동아대학보가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교의 언로가 더욱 넓혀지고 견실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박현주(정치외교학 4년) 현 동아대학보사 편집국장은 "편집국장으로서 창간 70주년이라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해 한없이 벅차오르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다"며 "쉼 없이 달려온 70년을 넘어 다시 100년, 200년의 고지를 향한 여정의 출발점에 서려 한다. 언제나 정론직필로 대학언론의 역할과 소명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 다우미디어센터는 이달 초 동아대학보 창간 70주년 기념호(지령 제1144호)를 발행했다. 특히 학보사 기자동문회는 창간 50주년 기념 문집 '난, 널 버릴 수 없다'를 출판한 지 20년 만에 70주년 기념 문집 '우리는 왜,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는가'를 발간했다.

동아대학보는 지난 1948년 6월 15일 '동아대학신문'을 제호로 창간한 전국 대학 최초의 대판 4면 신문으로, 6‧25전쟁으로 한 때 정간되기도 했으나 지령 제4호부터 지금의 제호인 '동아대학보'로 변경됐다. 이후 한국 현대사를 겪어내며 부침을 거듭했지만 1960년대에 이미 가로짜기와 한글전용을 실시하는 등 대학언론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2002년 3월부터 8면 체제가 자리 잡았으며, 이전에 주간 또는 격주간으로 발행하던 것에서 2008년부터는 학보사와 방송국, 헤럴드를 통합한 대학언론사 '다우미디어센터'가 출범하며 월 1회로 변경돼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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