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전국 피서지 78곳에 경찰관 534명, 의경 436명 등을 투입해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상설중대·지역경찰도 탄력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미 6월부터 개장한 부산 해운대·송정·송도 해수욕장에는 개장일부터 미리 생안·형사·여청·교통 등 경찰력이 투입됐다. .
최근 불법촬영 등 성범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및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여청수사·형사·지역경찰 등으로 구성된 '성범죄 전담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범죄 전담팀은 피서지에서 빈발하는 불법촬영,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해수욕장 등 주요 피서지의 탈의실,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불법 카메라(몰카) 설치도 점검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604대 탐지장비를 통해 초소형카메라 설치 흔적이나 선정적인 낙서 등이 있을 경우 주인에게 개선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치단체 주관의 '해수욕장 협의회'에 경찰도 참여해 치안문제와 피서객 안전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민간 협력단체와 자율 방범활동·합동 위력순찰·방범역량 제고를 위한 홍보 등 '공동체 치안'을 위한 협조 체계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