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김종필 전 총리, '국민의정부' 출범 기여한 거목"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 2018.06.23 11:09

[the300]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김 전 총리가 지난 2017년 4월 19대 대선 때 자택으로 찾아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대화하고 있는 모습./사진=머니투데이DB

민주평화당이 "국민의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한국현대사의 거목이었다"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 별세를 애도했다.

장정숙 평화당 대변인은 23일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풍운아 김 전 총리가 별세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 친근한 별칭인 JP로 불렸던 고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DJP연합을 통해 '국민의 정부' 출범에 큰 기여를 했다"며 "9선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한국현대사의 거목"이라고 평가했다.


또 장 대변인은 "산업화·민주화시대로 이어지는 세월동안 고인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3김 시대’를 이끌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노력했다"며 "정계 은퇴 후에도 나라의 대소사에 국가의 원로로서 방향을 제시해주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도 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아침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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