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다음달 20일부터 전국 12개 노선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신규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노선 확대로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은 기존 14개에서 26개로 늘어난다.
신규 노선에는 200km 이하 중거리 노선인 △서울∼세종(1만5700원) △서울∼유성(1만8400원) △서울∼연무대(1만9800원) 노선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200km를 넘는 노선에만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을 허용했으나 버스업계 건의에 따라 지난해 12월 관련 규제가 해제됐다.
이밖에 △서울~울산(4만1700원) △동서울~광주(3만6600원) △광주~울산(3만7700원) △대구~광주(2만5700원) △서울~군산(2만4300원) △인천~대전(2만600원) △서울~전주(2만4300원) △인천~전주(2만6500원) △인천공항~양양(4만3700원) 노선이 새로 추가됐다.
기존 노선 중에 수요가 높은 △서울~창원(4만100원) △서울~순천(3만7100원) △서울~포항(3만7500원) △서울~마산(3만9600원) △서울~여수(4만원) 5개 노선은 운행횟수를 늘렸다.
요금은 우등형 고속버스 대비 1.3배 정도 비싸지만 비슷한 거리의 KTX(고속철도) 이용요금에 비해선 약 23% 정도 저렴하다. 주중(월∼목) 요금할인 15%를 적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의 5%를 적립하는 마일리지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번에 확대되는 노선은 다음달 5일부터 고속버스 모바일 앱, 인터넷 예매사이트(www.kobus.co.kr, www.hticket.co.kr),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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