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근로시간단축 기업지원 업종별 설명회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 2018.06.22 11:05

기존 근로시간단축 지원대책 및 유연근무제도 안내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경기 성남 삼평동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바이오 업계 기업과 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등 약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 기업지원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기업들의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의 협조를 받아 열렸다. 고용부는 근로기준법 개정 내용을 설명하고 근로시간 단축 과정에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책을 안내했다.

고용부는 지난달 17일 발표한 지원대책 중 일자리함께하기 사업에 따른 인건비 보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등의 지원, 기업규모별 근로시간 단축 시행시기 이전에 조기단축을 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설명했다. 이어 탄력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재량 근로시간제 등 유연근로시간제도에 대해서도 알렸다.

산업부에서는 근로시간 단축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하고, 생산성 향상과 고용 확대 등 기업들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설명회 이후 산업부는 13개사와 간담회를 갖고 근로시간 단축의 현장안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다수의 기업들은 몇달간 집중적 연장근로가 불가피한 R&D(연구개발) 인력 등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현행 2주~3개월로 묶인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와 같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업계의 의견을 감안해 고용부 등 관계부처와 제도 개선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산업부는 오는 25일에도 서울 대치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서 근로시간 단축 기업지원 설명회를 열고 섬유·뿌리·자동차·조선·기계 업계 기업, 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등 약 70개사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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