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싱가포르에서 한국 쌀 대규모 판촉전 개최

머니투데이 나주=나요안 기자 | 2018.06.22 10:36

아시안 프리미엄 쌀 이미지 전략으로 현지 주류시장 공략

aT는 싱가포르에서한국쌀대규모판촉전개최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인 엔티유씨(NTUC)의 70개점에서 대규모 한국 쌀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농산물 경작이 가능한 토지가 국토의 1%미만 수준으로 채소류, 버섯 등 일부 품목만 생산되고, 쌀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주로 장립종 쌀을 소비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단립종 쌀이 주류 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aT는 싱가포르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한 단계별 쌀 수출 확대 전략을 추진했다. 첫 시작은 지난 2016년도 싱가포르 쌀 시장 심층조사로 현지의 쌀 유통 및 소비동향을 파악했다.

지난해에는 일본계 유통업체인 이세탄, 엠포리엄 등과 연계한 판촉행사와 더불어 싱가포르 온라인 식품 쇼핑몰에서 독보적인 업체인 레드마트(Redmart)에 한국 쌀 배너광고 및 카테고리를 신설해 한국 쌀 수출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리고 올해는 유통업체와 연계한 소비자 체험 판촉행사를 통해 한국산 쌀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현지 소비자 반응은 일본 쌀 대비 절렴한 가격과 고품질로 인식하는 등 아시안 프리미엄 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번 한국 쌀 출시 특별 기념행사로 한국 쌀로 만든 떡과 김밥 시식행사를 통해 한국 쌀은 물론 다양한 한국식품 및 식문화를 홍보해 한국 쌀 소비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aT 백진석 식품수출 이사는 “싱가포르는 연간 2억불 이상 쌀을 수입하고 있으며, 작년 한국 쌀 수출실적은 17만1000불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며 “현재 싱가포르 내에서 일본 쌀 시장규모가 600만불 수준인 점을 감안할 경우 한국 쌀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금번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일본 쌀과 직접 비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국 쌀이 가격과 품질에서 모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한국 쌀의 소비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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