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시총 2조원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18.06.21 17:53

패스트트랙 적용…"시장상황 검토 후 공모"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21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 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패스트트랙(상장 간소화 절차)을 적용받아 상장예심 기간이 단축됐다. 회사 측은 증권신고서 제출 후 향후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해 누적 가입자 수 5억500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또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과 PC게임포털 '다음게임' 등 플랫폼을 통해 퍼블리싱 역량을 갖췄다. 최근에는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 '카카오VX'를 통해 직접 개발에도 나섰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3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82% 오른 386억원, 당기순이익은 956% 오른 606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희망가 2만~3만1000원을 반영한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은 1조2407억~1조9230억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1241억~1923억원이다. 스톡옵션 포함시 상단 금액은 2조원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실적부터는 지난해 11월 통합한 카카오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이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시장상황을 검토해 향후 상장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월 PC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28일 모바일게임 '블레이드2 포 카카오'출시에 이어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자체 개발작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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