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무역전쟁 피로감 완화…주요 증시 상승세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18.06.21 11:47
아시아 증시가 21일 오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완화됐고, 중국 금융당국이 유동성 확대를 시사하는 등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이날 오전장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8% 오른 2만2734.28을 기록했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지수인 토픽스도 0.3% 상승한 1757.30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글로벌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로 장초반 아시아 주식 가격 변동을 파악하고자 관망세를 유지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면서도 "오전 중반을 넘어 이날 중국과 홍콩 증시 상승세를 타고 일본 증시 역시 상승 기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0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미국 통화 정책의 정상화를 위해 점진적으로 접근하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금융 시장이 무역전쟁으로 인한 피로감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고 있다고도 봤다.

이날 파월 의장은 "최근 무역 갈등이 경제 활동을 위축시켰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견조한 미국 경제가 추가 금리인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2분 기준 전날보다 0.4% 상승한 2927.323을 기록 중이다.

중국 정부가 시중 유동성 완화 신호를 보낸 영향이 컸다. 지난 20일 리커창 중국 총리 주재 하에 열린 국무원 회의에서는 일부 금융기관들이 지급준비율(RRR)을 낮출 수 있도록 허가하는 방안이 결정됐다. 지급준비율을 낮추면 금융기관들은 중소기업 등에 더 많은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거나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홍콩 항셍지수도 같은 시각 0.53% 오른 2만9852.79를, 대만 자취엔 지수도 0.52% 상승한 1만984.44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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