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호주 바로사 해양플랜트 기본설계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18.06.21 11:35

15억달러 규모 해양플랜트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에지나 FPSO./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호주 바로사 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에 대한 기본설계 계약을 따냈다.

21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테크닙FMC 컨소시엄은 미국 정유회사 코노코필립스와 바로사 FPSO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유전 서비스 회사인 미쓰이 해양개발(MODEC)도 복수로 기본설계 계약을 맺었다.

코노코필립스는 기본설계를 맡을 두 업체를 선정한 뒤 한 곳에 FPSO의 EPC(설계·구매·시공)까지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기본설계 계약으로 최종 EPC 계약은 2019년 3분기로 예정돼 있다.

최종 계약 대상자인 삼성중공업· 테크닙FMC 컨소시엄과 미쓰이 해양개발은 해양플랜트 수주를 위해 경쟁을 펼치게 된다.


바로사 FPSO는 호주 북부 다윈시 북서쪽 해상 300㎞에 있는 바로사 칼디타 가스전을 개발하는 해양플랜트 설비다. 해당 프로젝트는 15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발주사인 미국 코노코필립스는 한국 SK E&S를 비롯해 호주 산토스와 공동으로 가스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분은 코노코필립스 37.5%, SK E&S 37.5%, 호주 산토스 25%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계약에 비밀유지 조항이 있어 아직 기본설계 계약 체결 여부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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