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1개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보안 점검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18.06.20 18:23

빗썸 해킹 원인조사 착수

최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에 대한 해킹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의 정보보안 점검에 나선다.

20일 과기정통부는 올 1~3월까지 정보보안 수준을 점검한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21개를 대상으로 이달 중으로 보안 미비점 보완 조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한 조치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9월부터 보안 취약점에 대한 개선 조치 완료 여부에 대한 확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달부터는 추가로 확인된 신규 거래사이트에 대해 정보보안 수준을 새롭게 점검할 예정이다. 신규 거래사이트에 대한 체계적 보안점검 프로세스를 마련, 신규 취급업소 확인 즉시 해당 취급업소의 협조를 받아 보안점검 실시하고 보안 던검 결과 확인된 취약점에 대한 조치계획을 제출토록 한 뒤 조치 이행 여부 점검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가 21개 거래사이트의 정보보안 수준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 업체가 보안 취약점이 있어 지난 4월 이에 대한 보완 조치 이행을 해당 업체별로 통보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해킹을 통한 암호화폐 탈취가 일어난 코인레일과 빗썸의 경우 보안수준 점검 및 보완조치 권고 등이 있었지만 코인레일의 경우 아직 전반적으로 보완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빗썸의 경우도 사고 조사 과정에서 보완조치 권고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빗썸과 코인레일에서 발생한 가상통화 유출사고에 대한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킹사실을 신고 받은 즉시, KISA 사고조사 인력이 현장에 긴급 출동해 조사 중에 있으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 사고원인 분석 및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보안성이 높지만 암호화폐 관련 영업을 하는 거래사이트는 사이버 사고 위협이 있어 보안상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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