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이랜드월드 신용등급 상향조정…"재무안정성 개선"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8.06.20 17:48
이랜드리테일의 기업신용등급이 한국기업평가(한기평)에서 상향 조정됐다고 이랜드그룹이 20일 밝혔다. 아울러 이랜드월드의 기업어음등급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도 한단계 올랐다.

한기평은 이랜드리테일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0에서 BBB+으로 상향 조정했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 역시 기존 A3 0 에서 A3+로 올려 잡았다.

이랜드월드의 경우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이 기존 A3- 에서 A3 0로 상향 조정됐다.

한기평은 이랜드리테일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이유로 △모던하우스 매각에도 양호한 현금창출 유지 △자산매각과 투자축소로 재무구조 개선 등을 꼽았다. 이익규모가 유지되고 차입금이 점진적으로 감축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이랜드월드에 대해서는 △자구계획 실행 등으로 재무안정성 개선 △저수익 브랜드 구조조정 등으로 수익성 저하 방어 △별도기준 차입금 만기구조 분산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차입금이 감소하는 등 재무안전성이 개선됐고, 티니위니와 모던하우스 매각 이후에도 양호한 현금창출 능력을 유지한 점이 신용등급 상향으로 전환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랜드월드는 2018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183억원과 1030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000억원대 규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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