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北 구체적 비핵화 방안-美는 상응 조치 내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8.06.20 14:12

[the300]러시아 언론과 인터뷰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순방을 하루 앞둔 20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러시아 타스(TASS)통신사·국영 방송 러시아1과 러시아24·로시스카야 가제타(Rossiskaya Gazeta) 신문사 합동 취재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6.2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북미정상회담이 제 기대 이상으로 대성공을 거뒀다"면서도 "북한은 더욱 더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고, 또 미국은 거기에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들을 신속하게 제시하면서 함께 실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1~24일 러시아 국빈방문을 앞두고 청와대에서 러시아 타스 통신, 러시아방송, 일간신문 로시스카야 가제타 등 러시아 합동취재단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는 70년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평화체제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대전환을 이뤘다"며 "앞으로 남은 과제는 그 훌륭한 합의를 완전하고 신속하게 실천해 나가는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에는 그동안 휴전선을 마주보면서 서로 상대방을 비난하던 선전방송도 이미 다 중단하고 방송시설들을 철거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나아가서 이번에 한국과 미국은 대규모 연합훈련의 유예까지 결정을 냈다. 아마 북한의 미군에 대한 유해 송환도 빠른 시일 내에 있을 것"이라며 "북미 간에 빠른 실무협상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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