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김정은 방중 크게 보도 북중 관계 과시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8.06.20 10:01

[the30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그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CTV 캡처) / 사진 = 뉴스1



북한 매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차 중국 방문을 크게 보도하며 북중 친선관계를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 위원장의 중국 출발과 도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한 사실을 상세하게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오전 9시 20분 평양 국제비행장을 출발해 오전 10시(현지시간)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5시 인민대회당에서 환영식이 열렸고 시진핑 주석과 회담이 진행됐다.


회담에서는 "조미 수뇌상봉(북미 정상회담) 결과와 그에 대한 평가 및 견해가 상호 통보됐고 조선반도 비핵화 해결전망을 비롯한 일련의 문제들에 관해 유익한 의견교환이 진행됐으며 논의된 문제들에서 공통된 인식을 이룩했다"고 통신은 썼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국의 당과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으며 시 주석은 중국이 앞으로도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밀헸다'고 소개했다.


환영 연회 행사도 자세하게 다뤘다.


통신은 "시 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한 연회를 마련했다"며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의 역사적인 상봉을 수록한 화면편집물을 시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과 조선은 친근한 벗과 동지로서 서로 배우고 협조해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의 밝은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는 시 주석의 언급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 중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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