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성진 부회장·박일평 CTO…'IFA 2018' 공동 기조연설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18.06.20 10:00

LG전자 CEO 글로벌 전시회 첫 기조연설…LG전자 AI 사업 청사진 설명할 듯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사진 왼쪽), 박일평 CTO/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조성진 부회장과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공동 기조연설자로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조 부회장은 8월31일(현지시간) IFA 2018 개막식에서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Think Wise. Be Free:Living Freer with AI)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LG전자의 연구·개발(R&D)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박 사장은 인공지능(AI) 플랫폼 '씽큐'(ThinQ)의 3대 강점으로 꼽히는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 등을 통해 LG전자의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의 일상에서 어떤 가치를 이끌어 내는지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LG전자 최고경영진이 글로벌 주요 전시회에서 개막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당시 사장)은 2015년 IFA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래 디스플레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올해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화두가 AI인 만큼 주최 측이 AI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LG전자 최고경영진을 섭외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IFA 기조연설은 화웨이와 폭스콘 등 주로 중화권 CEO가 차지해왔다.


옌스 하이테커 IFA 사장은 "LG전자는 AI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LG전자 CEO의 기조연설로 AI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직접 보여줄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현재 전사차원에서 AI 사업 전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미국 실리콘 밸리에 박 사장 직속 AI 전담 조직을 신설한데 이어 캐나타 토론토에 'AI Lab' 설립을 앞두고 있다.

조 부회장은 "LG전자 사업 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AI를 유럽 시장에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AI를 통해 LG전자 고객들이 얻게 될 실질적인 혜택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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