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전남대로 해외유학 간다

머니투데이 광주=나요안 기자 | 2018.06.19 11:47

세계 21개국 41개 대학 131명 학생 참가…24개 전 과목 영어 강의

전남대학교 2018국제여름학교를 운영한다.
외국인 학생들은 수준 높은 국제적 강의와 한국문화까지 배우고, 전남대생들은 광주서 해외유학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전남대 국제여름학교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은 수준 높은 국제적 강의와 한국문화까지 배우고, 전남대생들은 광주서 해외유학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전남대 국제여름학교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전남대 국제협력본부에 따르면 세계 유수의 대학교수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하고, 외국 대학생들과 전남대 학생들이 함께 수강하면서 해외유학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국제여름학교(International Summer Session) 강좌는 오는 2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주 동안 운영된다.

국제여름학교는 외국인 교수 14명, 전남대 교수 10명으로 구성,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된다.

강의과목은 ▲뉴질랜드 링컨대학 크리스토퍼 간 교수의 ‘아시아경제발전론’ ▲핀란드 오보아카데미 피터 니나스 교수의 ‘문화와 종교 현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대학 안틱 밀젠코 교수의 ‘국제관계와 전쟁’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데이빗 체프만 교수의 ‘음악의 이해’ 등 24개 과목이다.

수강생들은 무려 전 세계 21개국 41개 대학에서 131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들에게는 일반 강좌 이외에도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체험, 남도답사, 보령머드축제 방문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방학을 맞아 귀국한 광주 출신 해외 유학생들도 1~2과목 수강 후 3~6학점 이수를 인정해 줘 인기다.

또 전남대생 41명은 1인당 외국인 학생 3명과 버디(buddy, 친구)를 맺는다. 외국인 학생들의 광주유학을 도우면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특히, 전남대생 400여명은 해외유학 대신 국제여름학교를 선택했다. 하계 계절학기로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이들 중 1백여명은 2학기 해외교환학생으로 사전체험 성격도 겸하고 있다.

문기석 전남대 국제협력본부장은 “전남대의 대표적인 국제화프로그램인 국제여름학교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교수·학생이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에 힘쓰겠다”며 “특히 외국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지역문화 체험의 장을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더 확대하는 등 한국 유학 및 광주전남지역 홍보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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