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포스코에 경고…"회장 선출, 절차적 투명성 지켜라"

머니투데이 조철희 , 김희량 인턴 기자 | 2018.06.19 11:17

[the300]홍영표 원내대표 "국민기업 사유화 안돼"…권칠승 원내부대표 "직원·협력업체 목소리 반영해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5.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9일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 절차와 관련, "절차적 투명성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포스코 CEO(최고경영자) 선임 절차에 전임 사장이 영향력을 끼친다는 의혹이 있다"며 "국민의 기업을 사유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절차적 투명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를 제도화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원내부대표도 "포스코의 차기 회장 선출이 두 달 째 진행 중인데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은 후보자 추천방식을 갑자기 바꾸는 등 투명하지 못한 절차로 언론과 국민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부 개입은 물론 내부 '짬짜미'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회장 선출 과정에 협력업체와 내부 직원들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반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부대표는 또 "정부의 포스코 민영화는 회장 선출권을 국민에게 되돌려준 것"이라며 "내부의 소수에게 백지위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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