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4분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장대비 0.2% 밀렸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도 개장 이후 각각 1% 안쪽의 낙폭을 유지중이다.
미중 간 무역 마찰로 인해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게 한몫했다는 평가다. 앞서 미국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 강행을 예고했고 이에 중국은 반발하며 맞대응 태세를 내비쳤다.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종목 약세도 지수 내림세를 주도했다. 오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OPEC과 비(非)OPEC 국가들이 원유생산량 확대에 합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때문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4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 자원기구(JOGMEC)'의 노가미 타카유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가의 추가 하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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