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는 "신고리 3호기 정기검사에서 임계(핵분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조건) 전까지 수행해야 할 88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며 "현재까지 검사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와 운전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신고리 3호기의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에 대한 검사 결과, 점검 부위 전체 두께 측정값이 기준치(5.4㎜) 이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격납건물과 보조건물 외벽에서 공극(구멍) 총 5개소가 발견됐는데, 이는 보수 조치를 마쳤다. 원자로 냉각재 펌프, 가압기 안전방출밸브, 증기발생기 등의 건전성에도 이상이 없었고, 증기발생기 전열관 틈에서 발견한 이물질 200개는 모두 제거했다.
원안위는 이 같은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고리 3호기 재가동을 승인하고,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신고리 3호기 정상출력(원자로 출력 100%)은 오는 25일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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