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안에 블록체인 기반 전자투표 파일럿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은 18일 4차 산업혁명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바람직한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혁신기술위원회’ 및 ‘혁신기술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대내외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완수한 전자투표 업무의 블록체인 개념검증(PoC: Proof of Concept) 후속 사업으로 블록체인 기반 전자투표 파일럿 사업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개념검증이랑 시장에 존재하지 않던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성능 및 기능 등을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착수 예정인 채권장외결제업무에 대한 블록체인 개념검증 사업을 올해 9월말에 완료한다.
채권장외결제업무에 대한 개념검증 사업은 증권결제시스템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최초의 시도다.
또 챗봇, RPA(로봇 사무업무 자동화), 인공지능 등 다양한 혁신기술에 대한 업무 적용 가능성도 적극 검토, 수용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혁신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해 예탁결제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에 따른 편익이 궁극적으로 서비스 이용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탁결제원 혁신기술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혁신기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출범한 전사적 위원회로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을 위원장으로 전무 및 전 본부장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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