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오는 8월 25일 민주당 전당대회서 불출마하기로 18일 결정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대표 회의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 대표가) 더 잘할 수가 없어 (새 당 대표 출마를) 안한다고 얘기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는 게 맞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이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김 대변인은 "김 비대위원장이 추 대표에게 또 출마할거냐고 물어 그런 얘기들이 오갔다"고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8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당장 오는 22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 선거관리위원회, 조직강화특위 구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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