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얼터너티브-블럭딜랩 국내 첫 판매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8.06.18 09:43

블록딜 거래 개인 투자 가능…할인율 적용 매수가로 주식매수 수익 추구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은 오는 22일까지 국내 블록딜(대량매매) 주식에 투자하는 ‘얼터너티브-블럭딜랩’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블록딜’이란 주식시장에서 대량의 지분을 매각할 경우 물량부담에 대한 급격한 가격변동을 줄이기 위해 시장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고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블록딜은 대량으로 거래되는 특성상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는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얼터너티브-블럭딜랩은 블록딜 매매에 투자하는 증권사 최초 랩(Wrap)상품으로, NH투자증권 랩운용부에서 얼터너티브 투자자문의 자문을 받아 운용한다.

이 상품의 운용을 담당하는 NH투자증권 랩운용부는 얼터너티브 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자사주, 최대주주, 임직원, 주식대량보유자 등으로부터 대량의 주식을 할인율이 적용된 매수가로 편입해 분할 매도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운용을 할 계획이다. 블록딜 주식을 편입하지 않고 있을 때에는 머니마켓랩(MMW) 운용을 통해 주식시장 변동성에 따른 투자위험을 줄일 예정이다.


얼터너티브 투자자문은 2017년 7월에 설립된 블록딜, 비상장 투자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자문사로, 2014~2017년 동안 50여건(매매규모 약 4000억원)의 블록딜을 성공시키는 등 블록딜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풍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자문사다.

박대영 고객자산운용본부 상무는 “얼터너티브-블럭딜랩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만 가능하다는 블록딜 시장에 개인도 투자할 수 있다는데 첫 번째 의의가 있다"며 "랩운용부의 경험과 블록딜 시장에서 풍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얼터너티브 투자자문의 협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만기는 1년으로 운용되고, 최저 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가입대상은 개인·법인 모두 가능하며 NH투자증권 모든 영업점에서 문의 및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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