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개표방송 시청률, 지상파 못지 않았던 사연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18.06.18 05:00

6.13 선거방송, 내 지역 기초의회 의원 개표 현황 반영…지역생활정보플랫폼 역할 '톡톡'

CJ헬로의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 화면/사진제공=CJ헬로

CJ헬로가 탄탄한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지역형 오리지널 콘텐츠’로 지역사회와의 시너지 확대에 나섰다.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의 차별적 가치를 전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의 방송 참여를 확대하면서 지역 채널 시청률도 덩덜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시장, 군수까지 알려주는 선거방송…지역민 관심↑=17일 CJ헬로와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지난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의 CJ헬로 지역방송 개표방송(13일 오후 6~12시) 전체 평균 시청률은 1.23%로 1%를 넘어섰다. CJ헬로 충남방송 평균 시청률은 3.3%로 일부 지상파를 제치고 일일 시청률 4위를 기록했다. CJ헬로 영남방송도 평균 시청률 3.65%, 최고 시청률 6%대로 일일 시청률 5위에 올랐다.

지역채널로선 이례적인 시청률이다.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에 집중한 지상파 선거방송과 달리 CJ헬로 지역 채널은 시·도지사부터 광역 및 기초의회의원까지 지역내 모든 후보자들의 개표 현황을 다뤘던 것이 주효했다. 지방선거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CJ헬로는 관할 방송권역 내 후보자 2500명과 유권자 2500명의 인터뷰를 진행, 후보자들의 현안 관련 공약과 이행 방안, 포부를 전했으며 유권자들의 지역에 대한 의견과 바람을 담아 이들의 목소리가 정책공약에 반영되도록 도왔다. 개표방송에서는 재래시장, 노인정 등을 찾아 생생한 투표 현장 분위기를 전했고, 다문화 가정, 농가 대표, 장애인 연합회 등 지역 내 다양한 유권자들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선거 이야기를 담아냈다.

◇지역형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지역민 참여 확대로 시청률 상승= 개표 방송 외에도 CJ헬로 지역채널 시청률은 방송 채널 증가와 콘텐츠 유통 플랫폼 다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상승해왔다.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지금은 로컬시대’와 ‘로컬라이프 시골부자’와 같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지역의 숨은 가치를 전하는 데 집중한 지역형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면서부터다.


우리동네 미세먼지 정보, 최저가 주유소, 일자리 채용공고 등 지역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내 각종 노래대회, 체육대회, 시·도의회 중계방송 등을 내보내는 등 지역생활공유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역민들의 참여를 확대한 것도 시청률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 뉴스 방송에 각종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여론은 지금’, 지자체 정책 실행을 점검하는 ‘현장점검 360도’, 민원 처리를 돕는 ‘민원 25시’ 등 주민 참여 코너를 신설, 지역민들의 입이 돼주고 있다. 얼마 전 종영한 윤정수·윤형빈의 ‘동키호테’는 동네 주민들이 미션 전달자, 게임 참여자로 등장하는 등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완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CJ헬로 지역채널은 지난 20년간 케이블TV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깊이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 이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긍정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있다”며 “지역형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TV라는 채널의 한계를 뛰어넘어 가입자와 비가입자를 아우르는 지역 콘텐츠 유통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
  5. 5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