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마라도나는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전을 관람하던 중 한국 팬들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재키 오틀리 BBC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한국 축구 팬들이 마라도나에게 '디에고'라고 외치자 마라도나는 웃으며 손을 흔들고 손 키스를 날렸다. 문제는 그 후 마라도나가 눈을 양 옆으로 찢는 동양인 비하 손동작을 취했다는 것이다. 재키 오틀리 기자는 "이 장면을 지켜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라도나는 이날 경기 관람 내내 시가를 피우기도 했다. 해당 구역은 금연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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