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OPEC 증산합의 우려에 급락...WTI, 2.7%↓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8.06.16 06:13
유가가 급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이 다음주 원유생산량 확대에 합의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83달러(2.7%) 하락한 65.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월 6일 이후 최저가다. 주간으로는 1% 떨어졌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8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50달러(3.3%) 떨어진 73.44달러로 장을 끝냈다. 5월 2일 이후 최저가다. 주간으로는 4% 하락했다.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이 유가를 압박했다.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들은 오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의 원유공급 차질을 고려, 원유생산량 확대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50만~100만배럴의 증산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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