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디지털 특화콘텐츠 연간 4천편 쏟아낸다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18.06.15 11:18

CJ E&M은 스마트폰이나 PC 등에 특화된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를 연간 4000편 이상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15일 밝혔다.

10명 중 9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을 본 적이 있다고 밝힌 최근 분위기를 감안한 것이다. CJ E&M의 방송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동영상 제작자(크리에이터)들의 제작물을 감안하면 연간 19만편 이상의 디지털 콘텐츠를 쏟아낼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는 디지털 플랫폼에서만 선보이거나 우선 노출되는 콘텐츠로 인터넷 방송으로 시작했다 최근 방영 채널을 넓힌 '신서유기'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CJ E&M의 대표 채널인 tvN은 지난달 25일 디지털 스튜디오 '흥베이커리'를 정식 론칭해 신선한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흥베이커리'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이미 280만명에 달하는 구독자 수를 확보했다. 여기서는 tvN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예능프로 ‘인생술집’, ‘놀라운 토요일’를 변주한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Mnet은 하반기에는 웹드라마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Mnet은 2016년 첫 선을 보인 디지털 채널 'M2'를 통해 100% 세로형 릴레이댄스 뮤직비디오 ‘릴레이댄스’, 국내 최초 일반인 대상 코인 노래방 오디션 ‘불토엔 혼코노’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음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채널 'M2'는 구독자수 730만명, 총 누적 조회수 16억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스타일 채널 산하의 디지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온스타일'은 15 ~ 34세 여성들을 위한 타겟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다. 또 영화 채널 디지털 스튜디오 '뭅뭅'은 계열사인 CGV 등 영화계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작영화나 흥행비결 등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다이알 (STUDIO DIAL)'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웹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회사의 완성도 높은 디지털 콘텐츠에 향후 CJ오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커머스 역량까지 결합된다면 광고, 브랜디드 콘텐츠, 커머스 등으로 수익 모델이 다변화되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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