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장성급 회담 대표 김도균 소장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8.06.14 21:47

[the300]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와 안익산 북쪽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뉴스1



남북 군 장성급 회담이 1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렸다. 우리측 수석대표 참석한 김도균 육군 소장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소장은 이 자리에서 "군사 당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자는 데 입장을 같이하고 실질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사적 긴장 완화와 우발적 충돌 방지 대책, 비무장지대 평화지대 조성문제 등을 진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의했다"고 했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유해발굴 문제에 대해 실효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회담이) 길어졌는데
▶군사분야 의제가 진지하게 논의하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내용이 많다. 최종 조율 과정에서 대표 접촉이 여러차례 반복되면서 시간이 지체됐다.



-북측 수석대표가 마지막에" 다시는 이런회담 하지 말자, 참 아쉽게 됐다" 라는 말을 했다는데
▶문안 조율 과정에서 여러차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이견은 어떤게 있었나
▶이견이 있었다기보다 과제들의 성격이 한 번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평화지대화 문제와 북방한계선 일대의 문제는 의제 자체의 범위가 큰 것이어서 입장 조율 등의 과정을 거쳤다.


-장관급 회담은 논의되지 않았는지
▶우선 장성급회담 또는 실무회담을 한 뒤에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다.


-서울에서도 회담을 하나
▶순서대로 한다면 장관급 회담은 우리측 지역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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