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하는 '안구건조증'…스마트폰·미세먼지 영향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 2018.06.14 14:25

지난해 안구건조증 환자 231만명…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아

안약. /사진=뉴스1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고,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이 악화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층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안구의 건조감, 작열감, 흐려보임 등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들을 말한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안구건조증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231만명으로 2013년 121만명보다 약 19만명(8.9%) 증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환자가 156만명, 남성환자가 75만명으로 여성환자 비중이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안구건조증 환자 수도 여성이 6160명으로 남성(2931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안구건조증 전체 진료인원 5명 중 1명(19.8%,45만6715명)은 50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60대 39만1739명 (16.9%), 40대 37만6206명(16.3%) 순으로 진료인원이 많았다.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눈물샘 및 안구표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에는 얼굴 화장품과 속눈썹 문신이 안구건조증이 일부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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