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안구건조증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231만명으로 2013년 121만명보다 약 19만명(8.9%) 증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환자가 156만명, 남성환자가 75만명으로 여성환자 비중이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안구건조증 환자 수도 여성이 6160명으로 남성(2931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안구건조증 전체 진료인원 5명 중 1명(19.8%,45만6715명)은 50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60대 39만1739명 (16.9%), 40대 37만6206명(16.3%) 순으로 진료인원이 많았다.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눈물샘 및 안구표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에는 얼굴 화장품과 속눈썹 문신이 안구건조증이 일부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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