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성 의원들 '파란머리' 변신…"스머프 5인방"

머니투데이 이재원 , 김희량 인턴 기자 | 2018.06.14 12:22

[the300] 지방선거 투표율 60% 돌파시 염색 공약…김민기·김영호·임종성·김정우·김영진 '변신'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임종성, 김민기, 김정우 의원(왼쪽부터)/사진=김희량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성 의원 5명이 머리를 파랗게 물들였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 60% 돌파를 기념했다.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회의에는 파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남성 의원 5명이 참석했다. 김민기·김영호·임종성·김정우·김영진이 그들이다. 진선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들을 두고 "스머프 5인방"이라고 표현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을 경우 이들 5명의 남성 의원이 '스포츠머리'로 짧게 깎고 파란색 염색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이번 선거 잠정 투표율이 60.2%를 기록하자 약속을 이행한 것.

김정우 민주당 의원, 임종성 민주당 의원(왼쪽부터)/사진=각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정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젯밤 늦게부터 오늘 새벽까지 탈색을 거쳐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스포츠컷했다"는 글과 함께 '파란머리 인증샷'을 남겼다.


김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평화의 길을 선택해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썼다.

임종성 의원도 "파란머리 잘 어울리나요?"라며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올린 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국민 여러분의 뜻을 기억하고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진선미·백혜련·박경미·유은혜·이재정 등 민주당 여성 의원 5명도 사전투표율 20% 달성 이후 공약 이행을 위해 머리를 파랗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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