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청와대로 찾아온 폼페이오 장관을 접견하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날 트럼프 대통령께서 회담을 마치고 돌아가는 비행기 속에서 제게 직접 전화를 주셔서 회담의 결과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을 해 주셨다"며 "그에 이어서 폼페이오 장관님께서 더 디테일한 설명하고 협의를 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센토사 합의'에 대해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가 전쟁과 적대 시대에서 벗어나서 평화와 공동 번영의 시대로 나아가는 아주 역사적인 위업이었다"며 "그 훌륭한 합의가 아주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우리가 공조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데는 많은 분들의 공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대통령님께서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주최하셨기 때문에, 그런 노력 없었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서 성공적으로 회담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굉장히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굉장히 할 일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되지만 저희 양측이 충분히 공조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한반도에 궁긍적 평화를 함께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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