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총선' 12곳 중 11곳 민주당 勝, 한국당은 김천에서만 진땀승(종합)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18.06.14 05:06

[the300]민주당 130석으로 원내 1당 지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6.13 지방선거 압승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미니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민주당은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개 지역구에서 당선인을 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서울(노원병,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남(천안갑,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인천 남동구갑 등 △충북 제천·단양 등 11개 지역구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원내 1당 지위를 유지했다. 민주당 의석 수는 11석이 늘어나 총 130석이 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한곳에서의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경북 김천에선 한국당의 송언석 당선인이 무소속의 최대원 당선인과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개표율 99.8%에 이른 새벽 5시에야 당선이 확정됐다. 김천은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유일한 지역구다.

한국당 의석 수는 112석을 유지했다. 바른미래당(30석)과 민주평화당 (14석), 기타 및 무소속(13석) 의석 수도 그대로다.


서울 노원병에선 민주당 출신 김성환 당선인이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다. 송파을에서도 민주당의 최재성 당선인이 무난히 승리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직접 영입한 배현진 후보는 2위에 그쳤다.

민주당은 영남권에서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의 전 지역구였던 경남 김해을에선 김정호 당선인이, 부산 해운대을에선 같은 당 윤준호 당선인이 축배를 들었다. 울산 북구에서도 이상헌 당선인이 승리했다.


호남권과 충남권에 걸린 4석도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광주 서구갑은 송갑석 당선인이,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서삼석 당선인이 압도적 차이로 당선됐다. 충남 천안갑 이규희 당선인과 충남 천안병 윤일규 당선인도 무난히 이겼다.
충북 제천 · 단양에선 이후삼 당선인이 접전 끝에 엄태영 한국당 후보를 따돌렸다. 인천 남동갑에선 맹성규 당선인이 윤형모 한국당 후보를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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