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국회·정당개혁이 최우선과제"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8.06.13 23:35

[the300][6.13지방선거]2년여만에 국회 재입성 앞둬.."당권 도전, 주변과 상의 먼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삼전동 선거 캠프 상황실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6·13지방선거에서 승리, 2년여만에 여의도 정치로 화려한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는 국회 복귀 후 최우선 과제로 '국회개혁', '정당개혁'을 꼽았다.

최 후보는 13일 밤 당선이 확실해지자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개혁, 정당개혁 등 정치개혁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앞서 선거에 출마하며 △국회의원 세비 8000만원대로 조정 △일정수 이상의 국민서명으로 주요 민생법안 신속처리 △국회 일정 거부시 세비 지급 금지 △특수활동비 전면 폐지 △국회의원 장관겸직 금지 입법 등의 정치개혁 과제를 공약했다.

최 후보는 "국내 정치는 대의민주주의로 국민들이 투표권을 행사해 입법기관인 국회의원들에게 4년동안 권한을 위임하는데, 이후에는 국민이 정치에 개입하거나 조정할 여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넓혀준다면 여러 국회 정치의 문제를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 법안이나 주요 법안이 정쟁으로 묶여 있을 때 국민 일정수 이상이 서명하면 의무적으로 법안을 심사하고 의결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쇼잉(보여주기식) 정치'를 하지 않도록 등원하지 않을 때 세비를 지급하지 않도록 조항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국회 개혁을 위해 선행해야 할 과제로는 '정당개혁'을 꼽았다. 그는 "정당이 개혁돼야 국회에서도 개혁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했다.


최 후보는 송파을 후보 출마를 하며 지속 제기돼 온 민주당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주변과 상의해 도전이 적합한지를 판단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정치인 자신이 콕 찝어 도전 의사를 밝히고 붙든, 떨어지든 무관하다는 방식으로 많이 도전해 정치가 자기중심적으로 변한 문제가 있었다"며 "그런 시대는 이제 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떤 생각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를 당원과 지지자들, 동료의원들에게 보여주고 상의하며 결정하는 것이 시대 흐름에 맞다"며 "그런 방식을 거쳐 당권 도전이 적합한지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남양주갑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최 후보는 송파을로 지역구를 옮겨 4선 당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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