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선거대패에 당대표 사퇴하나…"페이스북 보세요"

머니투데이 강주헌 조준영 인턴 기자 | 2018.06.13 19:15

[the300]1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6·13지방선거 대패가 예상되자 "내가 모든 책임을 진다(The Buck Stops Here!)"며 당대표 사퇴를 암시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짧은 한 마디를 남겼다. 'The Buck Stops Here'라는 말은 미국 제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이 백악관 집무실 책상 위의 명패에 새겨두고 좌우명으로 삼은 말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대표는 이날 선거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페이스북 글을 보라"며 말을 아꼈다.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지겠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당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의미냐고 묻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페이스북 글을 보라. 함축적인 뜻이 다 들어가 있다"며 "언론에서 해석을 하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14곳, 자유한국당 2곳, 무소속 1곳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대구(권영진), 경북(이철우)에서 우세를 보였다. 제주지역은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곳에서 열린 국회의원 재보선 출구결과에선 민주당이 10곳, 한국당이 1곳에서 각각 이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당은 김천(송언석)이 우세, 충북제천단양 지역은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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