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운명의 날…내 삶 바꿀 지자체장 골라주세요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18.06.13 06:03

[the300][6.13 지방선거]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1.4만개 투표소에서 투표…밤 10시30분 당선자 윤곽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8일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및 교육감 선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본 무대가 13일 오전 6시 막이 오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전국 1만4134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12개 지역구에서만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같은 시간에 해당되는 지역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중앙선관위·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를 하려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 마감시간까지만 투표소에 도착하면 된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한 사람은 기본 7개, 최대 8개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해야 한다.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광역의원비례대표 △기초의원 △기초의원비례대표 등을 뽑는 7개 투표용지를 기본으로 받아야 한다.


여기에 12개 지역에서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용지도 받아야 한다. △서울 노원구병 △서울 송파구을 △부산 해운대구을 △인천 남동구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시단양군 △충남 천안시갑 △충남 천안시병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을 등이 해당 지역이다.


이날 선거에서 △광역단체장(시장·도지사)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시·군·구청장) 226명 △광역의원(시·도의원) 824명 △기초의원(시·군·구의원) 2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4016명과 재·보선 국회의원 12명이 최종 당선자가 된다.



선관위는 이날 하루 종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별, 지역별 투표 진행상황(투표율)을 1시간 단위로 공개한다. 당선자 윤곽은 오후 10시30분쯤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최종 투표율이 23년 만에 60%를 넘을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지난 8~9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20.14%로 4년 전 지방선거보다 약 1.8배나 높아져 투표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투표율이 56.8%에 그쳤다.


이에 앞서 후보들은 이날 자정을 기해 선거 유세를 종료했다. 선거법에 따라 지방선거 후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전날 오후 11시59분까지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대신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등 일부 후보들은 이날 캠프에 들러 선거운동원들과 격려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각 정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이날 대부분 상황실을 차리고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부터 개표 결과를 함께 지켜본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바른미래당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5층에 개표 상황실을 마련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각각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과 중앙당 회의실에 모여 개표 방송을 함께 볼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은 별도로 모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공동선대위원장은 각각 개표 방송 시청 일정을 잡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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