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cm 트럼프와 나란히…김정은, '키높이 구두' 신었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8.06.12 19:33

[the300]북미정상회담 이모저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140여 분에 걸친 단독·확대정상회담과 업무오찬을 마친 뒤 북미정상회담 공동합의문에 서명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서 마침내 만나 악수를 하던 그 순간. 190cm의 장신인 트럼프 대통령과 167cm로 추정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생각보다 키 차이가 나지 않은 듯 보여 TV로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비밀은 김정은 위원장의 구두에 있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검은색 구두를 신었다. 인민복 바지는 통이 넓고 구두 굽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이로 구두 굽 높이가 잘 보이지 않도록 가려주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걸어서 이동하거나 의자에 앉을 때 바지가 치켜올라가면서 구두 굽이 드러났는데 그 높이가 일반 남자 구두 굽 높이보다 높은 일명 '키높이 구두'였던 것.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키높이 구두'를 신을 것이란 관측은 일찍부터 제기됐다. 장신의 트럼프 대통령과 대등한 이미지를 연출하려 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지난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을 때 키높이 구두를 신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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