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전국 제일 ‘접시꽃 거리’ 조성

머니투데이 화순(전남)=나요안 기자 | 2018.06.12 13:40

‘여름 전령사 접시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전남 화순군이 조성한 접시꽃 거리.
전남 화순군은 생활권 주변 짜투리 땅과 나들목 주변에 여름철 볼거리를 위한‘접시꽃 거리’를 조성해 봄 철쭉과 더불어 아름다운 꽃이 피는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남 화순군이 생활권 주변 짜투리 땅과 나들목 주변에 여름철 볼거리를 위한 ‘접시꽃 거리’를 조성해 봄 철쭉과 더불어 아름다운 꽃이 피는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화순군에 따르면 접시꽃은 풍요를 상징하는 여러 해살이 식물로 6월부터 8월까지 초여름에 흰색, 붉은색 등 여러가지 색깔의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예로부터 마을 어귀, 길가, 담장 등에 식재했으며, 손님맞이 꽃으로 불리는 접시꽃은 조선시대에는 어사화로 사용할 만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잘 자라고 줄기, 꽃, 잎, 뿌리는 한약재로 이용된다.

화순군은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접시꽃을 생활권 주변 자투리땅 등에 집단 식재해 전국 제일의 접시꽃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1년 까지 약4년에 걸쳐 화순읍 관문인 이십곡리, 화순 전남대병원 진입로 등 18개소, 약12km에 거쳐 접시꽃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8월 접시꽃 씨앗 약60kg을 관내 접시꽃 식재지에서 수확·건조해, 9월경 화순읍 나들목 등 약4개소 약3.0km에 파종했다. 꾸준히 관리한 결과 지난 6월 여름 전령사인 접시꽃이 관내 곳곳에 만개해 관광객들과 군민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화순 전남대병원 진입로변에 조성한 접시꽃 거리는 매일 운동하고 산책하는 지역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군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접시꽃 거리 확대 방안 등을 수립, 전국 제일의 접시꽃 거리를 조성 할 예정이다. 또한, 접시꽃을 주제로 한 시낭송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 개최로 관광자원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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