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음악 추천 엔진 '바이브' 내놓는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8.06.11 14:05

개인 취향 고려해 음악 추천, 맞춤형 플레이리스트 생성

네이버가 사용자별 취향과 주변 맥락까지 고려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음악 추천 엔진 '바이브'(VIBE)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바이브 애플리케이션(앱)은 오는 18일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바이브는 네이버가 차세대 음악 소비 패턴을 고려해 개발한 AI 기반 뮤직 추천 엔진이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콘텐츠 및 상품 추천 시스템인 '에어스'(AiRS), '에이아이템즈'(AiTEMS) 등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고도화된 AI 기술을 음악 콘텐츠에 적용했다.

바이브는 AI가 개인 취향을 고려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곡을 엄선하고,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끊임없이 생성해준다. AI로 사용자 음악 감상 패턴을 학습하고, 개별 음원까지 분석해 다각적으로 추천에 활용한다.

개인의 음악 감상 패턴을 바탕으로 선호 장르와 아티스트를 파악하고, 협력 필터링 모델을 활용해 비슷한 취향의 사용자 그룹이 많이 소비한 음악을 추천한다. 나아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개별 음원의 특성을 추출,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곡까지 예측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AI 믹싱도 가능하다. 시그널 프로세싱 방식과 딥러닝을 활용해 BPM, 키(Key), 라우드니스(Loudness), 곡의 구조(Song Structure), 큐포인트(Cue Point)같은 개별 음원의 피쳐(Feature)까지 분석, 곡과 곡 사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줄 수 있다.

네이버는 바이브를 향후 AI 스피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다양한 플랫폼에 연동할 계획이다. 류대원 바이브 테크리더는 "사용자 취향이 중요한 뮤직 콘텐츠의 특성을 고려해 사용자들의 즉각적인 피드백까지 추천에 반영한다"며 "순간마다 변화하는 사용자 취향과 나아가 사용자 맥락과 주변 환경까지 고려하는 뮤직 추천 엔진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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