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명 셰프 안소니 부르댕 사망…향년 61세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8.06.09 12:16

오바마·트럼프·박용만 등 유명인들 애도 잇따라

안소니브루댕/사진=CNN캡처

미국의 유명 셰프이자 방송인인 안소니 부르댕(Anthony Bourdain)이 8일(현지시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61세.

이날 CNN에 따르면 부르댕의 동료 셰프인 에릭 리퍼트(Eric Ripert)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한 호텔 객실에서 부르댕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에릭은 "안소니를 불렀지만 반응이 없었고, 방에 들어가 숨진 그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당시 부르댕은 요리 기행프로그램인 '파츠 언노운'(Parts Unknown)촬영 차 프랑스에 방문했었다.

부르댕은 1956년 뉴욕에서 태어나 미국의 저명한 요리 전문 학교 CIA를 졸업한 뒤 유명 식당 주방장으로 일했다. 이후 출간한 '쉐프'(Kitchen Confidential)가 세계 12개국에 번역돼 베스트셀러에 오르자 작가 겸 방송인으로도 활동해왔다.


한편 부르댕의 죽음이 알려지자 많은 유명인들의 애도가 잇따랐다. 2016년 베트남에서 부르댕과 분짜를 함께 먹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저렴한 플라스틱 의자, 싸고 맛있는 맥주, 차가운 하노이 맥주. 이것이 내가 부르댕을 기억하는 방법"이라며 "그는 우리에게 음식에 대해 가르쳤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었다는 것.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의 쇼를 언제나 즐겨봤다"고 애도했다.

국내에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프로그램을 참 좋아했다. 전 세계를 다니며 음식과 해학으로 문화와 삶을 풀어내는게 참 재미있었다"며 "만나 본 적은 없지만 수없이 화면에서 본 그가 마치 친구 같아 마음이 참 아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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