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BA 스타 로드먼 "북미정상회담 열리는 싱가포르 간다"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 2018.06.09 09:18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전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57)이 트위터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먼이 자신의 여행 계획을 밝힌 트윗 캡쳐 사진/사진=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전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로드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역사적인 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로 날아갈 것"이라며 "나의 친구인 도널드 트럼프와 마샬(김정은의 영어이름) 김정은이 필요로 하는 어떤 지원이든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 위원장과 자신이 양국 국기 앞에 나란히 있는 합성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싱가포르행을 도와준 팟코인 社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팟코인은 온라인 상으로 대마초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때 사용하는 전자화폐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의료용 뿐 아니라 일반 대마초의 판매와 구매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팟코인 社는 과거 로드먼 방북 때도 그 경비를 지원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7일(현시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먼이 이번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그를 좋아하고, 물론 그는 좋은 사람이다"며 "그렇지만 그는 초청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 역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로드먼은 경기장에서는 위대하지만 협상은 협상을 잘 하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며 "미국 대표단에 로드먼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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