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로이터 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한 싱가포르발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이번 일요일(10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와 북미 관계 개선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포스트(SCMP)는 이날 "김 위원장이 탄 전용기가 중국 영공을 거쳐 싱가포르로 올 경우 중국 전투기가 호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트 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이날 싱가포르의 파야 레바 공군기지에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이용하는 헬리콥터 등 미군 항공기들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김 위원장의 10일 방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창이 공항 측 및 싱가포르 민간항공기구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며, 북미 양국 역시 방문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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