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 관계자들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열린 '이차전지-반도체 업계 현안대응 전략회의'에서 중국 전기차 배터리 화이트리스트(추천목록)에 국내 배터리 3사기 포함된데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회의에는 전영현 삼성SDI 사장, 김종현 LG화학 부사장, 강상훈 SK이노베이션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이트리스트(추천목록)에 국내 배터리 3사를 포함시켰다. 이에 김종현 부사장은 "(상황이) 돼봐야 안다"고 말했고, 전 사장은 "가능성이 열린 거니까 기대할 만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배터리 업계는 중국 정부의 자국 기업 육성 정책과 사드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1년 넘게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1차 화이트리스트 예비명단에 포함돼 배터리 사업 재개에 기대감이 커졌지만, 이번 보조금 지급 대상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참석했으며 이차전지, 반도체 업계의 대중(對中) 애로를 해소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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