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상회담 준비 완료...비핵화 안하면 용납 않을 것"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8.06.08 05:32

트럼프,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북미정상회담 사진촬영용 이상이 될 것....한 번의 회담으로 될 합의 아니다"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6·12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될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강력한 (대북)제재를 해제할 수 없다"면서도 "추가 제재를 할수도 있지만, 이 지점에서는 그것을 하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것은 사진촬영용 이상이 될 것"이라며 "전에 여러 번 말했듯이 그것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한 번의 회담으로 될 합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 며칠간 머물 것이냐는 질문에 "하루, 이틀, 삼일...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달렸다"고 답했다.

이번 싱가프로 북미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한 차례 이상의 회담을 갖거나 추후에 추가적인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을 다시금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매우 결실있는 회담이 될 것이고, 매우 흥미로운 회담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오래전에 다른 대통령들에 의해 해결됐어야만 했던 일"이라며 "이는 지금 해결되고 있고, 내가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기간에 김 위원장과 골프를 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하고 싶지만...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일 정상회담은 612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재팬 패싱을 우려한 아베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아베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CVID) 원칙을 확인하고, 중장거리 미사일과 일본인 납치문제 등도 제기해 줄 것으로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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