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정부규제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난 4일 기준)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이는 전주보다 상승률이 0.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4월 9일 기준 0.11%를 기록한 뒤 0.09~0.12% 범위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0.02%를 기록했다.
서울 주요 상승지역은 종로구(0.34%), 서대문구(0.30%), 관악구(0.26%), 동작구(0.26%), 구로구(0.25%), 영등포구(0.23%), 마포구(0.23%), 강북구(0.20%), 강동구(0.16%)다.
경기·인천에선 성남 분당구(0.27%), 수원 영통구(0.22%), 성남 수정구(0.21%), 하남(0.16%)이 올랐다. 안성(-0.17%), 시흥(-0.08%), 양주(-0.05%), 인천 서구(-0.04%), 안산 상록구(-0.04%), 용인 처인구(-0.03%)는 지난주보다 떨어졌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대구(0.07%)와 광주(0.03%), 대전(0.02%)이 상승했고 울산(-0.06%)과 부산(-0.01%)은 하락했다. 기타지방은 0.06% 떨어졌다. 창원 진해구(-0.56%), 포항 북구(-0.30%), 창원 마산회원구(-0.29%), 김해(-0.25%), 거제(-0.24%)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수도권(-0.02%)과 기타지방(-0.04%)은 전주보다 떨어졌지만 5개 광역시(0.01%)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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