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하나로 스마트폰 컨트롤을..블루티움 '일렉트로 패치' 선보여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 2018.06.07 16:42

패치에 손가락 하나로 음악 재생 및 볼륨 조절, 통화, 카메라 등 모바일 기능을 조작...의류와 차량 보조기기 등 활용성 뛰어나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등 스마트폰과 연동한 각종 웨어러블 기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패치' 하나만으로 자유롭게 스마트폰을 컨트롤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템이 등장했다.

수원시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우수 졸업기업으로 꼽히는 '(주)블루티움(BlueTium)'은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고도 한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웨어러블 스마트기기인 '일렉트로 패치(Electro-Patch·가칭)'를 선보였다.

가죽 또는 패브릭 소재로 만들어진 패치 형태의 웨어러블 제품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기능면에서도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

특히 한 손에 잡히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옷이나 가방, 모자 등에 탈부착해 착용할 수 있어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일렉트로 패치는 터치와 스크롤 등 다양한 손가락 제스처를 인식한다. 패치를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패치를 살짝 두드리거나 스크롤 해 음악 재생 및 볼륨 조절을 할 수 있다.

아울러 통화 기능과 셀카 찍기, 프레젠테이션 등 터치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앱 컨트롤이 가능하다.

등산을 하거나 운동 중일 때, 운전할 때 등 스마트폰 사용이 불가한 상황에서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타 스마트기기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어 획기적인 차세대 아이템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일렉트로 패치는 패치 모양과 소재를 원하는 대로 디자인하고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블루티움은 이러한 강점을 살려 스포츠웨어 의류업체, 자동차업체 등과 협력해 협업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디자이너 브랜드 'HEIDENE'와 가방 또는 모자 등에 탈부착해 사용하는 콜라보레이션 패션 아이템을 선보여 핫한 반응을 끌기도 했다.

일렉트로 패치를 개발한 블루티움 김완중 대표(사진)는 반도체 설계, 터치스크린, SSD 컨트롤러 개발 분야에서 16여 년간 종사한 엔지니어다.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은퇴 후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로 창업에 도전, 지난해 7월 블루티움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터치스크린은 전자칠판, 가전제품 등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며, 앞으로의 시장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전 회사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을 살려 소비자에게 재밌고 신선함을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무엇이 있을까 고민 끝에 일렉트로 패치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운동하면서 노래를 듣거나 사진을 찍을 때 가끔씩 떨어트려 액정을 깨트리곤 하는데, 일렉트로 패치는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했다"며 "패션, 자동차, 전자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활용할 수 있어 모바일 연동기기 시장에 핫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니어 창업가인 김완중 대표와 전자공학을 전공한 청년 창업가 2명으로 시작한 블루티움은 현재 회사 설립 1년 만에 7명으로 회사 구성원이 늘어나 서비스 보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수원시 세대융합 창업캠퍼스에 입주해 사업화 자금은 물론 경영, 영업전략, 판로개척, 투자 등 전문가 멘토링과 교육을 지원받았다. 특히 제품 개발에 많은 장비가 필요한데 이곳에서 다각적인 혜택을 받아 사업화를 구체화 할 수 있었다"며 "지금은 졸업했지만, 수원시 지원 덕분에 창업에 필요한 역량과 앞으로의 성공 창업을 위한 기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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