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문화재단, '韓·베트남 이웃사랑 음악회'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 2018.06.07 17:00

베트남 호치민서 양국 문화·경제 교류..물품 및 장학금 제공도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하는 이웃사랑 음악회 2018'을 마치고 공연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한국유나이티드제약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하는 이웃사랑 음악회 2018'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경제 교류를 위한 자리다. 특히 한국 및 태국 기관과 기업, 단체 대표 등이 모인 이웃사랑봉사단(단장 백종태)의 현지 교류 활동과 함께 진행됐다. 이웃사랑봉사단은 베트남 호치민 등지의 장애인 시설과 보육원, 학교, 다문화 가정을 찾았다. 현지에서 필요 물품을 전달하고 장학금 등을 기부한 것이다.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하는 이웃사랑 음악회 2018'은 유나이티드문화재단과 제이디사운드, 호치민국립음악원, 씨엘뮤직, 이웃사랑참사랑이 공동 주최한 행사다.

한국 및 베트남 기업인들과 호치민 장애인 돌봄 시설 '은혜공동체'를 비롯해 △희망고아원 △빈롱성 사회복지센터 △베델희망다문화센터 등의 관계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음악회 중간에는 건강기능식품 및 가전제품 기증식도 열렸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성전자 △바이오믹스 △아보네 △우리엘큐에너지 △카이렌 등이 제품을 협찬했다.

공연에는 '유나이티드유스합창단'과 호치민 국립음악원 소속 음악가, 후옹두옹 보육원(Huong Duong Patronage Center)의 응웬 테 빈(Nguyễn Thế Vinh) 보육원장 등이 무대에 올랐다. 국내 DJ 장비 제조업체 김희찬 제이디사운드 대표도 K팝 디제잉을 선보였다.


그중 유나이티드유스합창단은 유나이티드문화재단과 호치민 국립음악원이 협력해 창단한 베트남 대학생 합창단이다. 아카펠라로 △도라지 판타지 △오 샹젤리제 △뮤지컬 메들리 등 국내외에서 친숙한 곡을 택했다. 베트남 전통 곡 △Trong Com △Tren que huong quan ho △Precious Lord △Segalariak을 선보이기도 했다.

가장 많은 감동을 준 무대는 응웬 테 빈 후옹두옹 후원 센터장의 공연이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오른팔이 없는 장애를 가졌지만, 왼손만으로도 기타를 치며 하모니카를 불었다.

특히 그는 평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외 공연으로 자금을 모아 보육원 학생들 80여명의 대학 진학을 도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9월에 내한해 기타·하모니카 공연을 다시 선보인다.

백종태 이웃사랑봉사단장은 "해마다 한국·베트남의 경제 문화 교류가 늘고 있다"면서 "이번 음악회처럼 양국이 함께 꾸미는 무대가 양국의 이해 증진과 협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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