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EV' 내부 공개…차세대 SUV 콘셉트도

머니투데이 부산=김남이 기자 | 2018.06.07 08:00

[2018 부산모터쇼]기존 모델보다 내부 공간 넓혀...내년 양산형 SUV 모델 공개

기아차, 니로 EV/ 사진=뉴스1
기아자동차가 ‘니로 EV(전기차)’의 내부 인테리어를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또 내년 선보일 글로벌 소형 SUV의 콘셉트를 보여주는 ‘SP’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니로 EV’의 내∙외장 디자인과 각종 첨단사양을 공개했다. ‘니로 EV’의 내부 디자인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가 추구하는 미래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스타일이 구현된 글로벌 소형 SUV 콘셉트카 ‘SP’와 지난해 세계 최대 튜닝쇼 ‘세마(SEMA)’에 출품했던 ‘스팅어 GT 와이드 바디 튜닝카’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4일 출시된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전시했다.

니로 EV는 지난 해 2만4000여대가 판매되며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등극한 니로의 전기차 모델이다. 1회 충전으로 최소 380km 이상(64kWh 배터리 기준, 자체 인증 수치)의 주행거리를 갖췄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니로 EV는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이라며 “우수한 성능은 물론, 넉넉한 실내 공간과 첨단사양을 갖춰 전기차 시장의 대표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첨단 이미지의 미래형 SUV인 SP 콘셉트카를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며 “경쟁차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내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양산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월 7일 인도 노이다시(市)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열린 '2018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2018 Delhi Auto Expo)'에서 기아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현지 전략형 소형 SUV 'SP' 콘셉트카가 전시돼 있다. 'SP' 콘셉트카는 내년 하반기 완공되는 인도 공장의 첫번째 차종으로 생산돼 판매 될 예정이다./사진=뉴스1
니로 EV는 기존 니로와는 차별화된 ‘EV전용 디자인’을 갖췄다. 외관은 △정해진 모양을 반복 배치해 만드는 기하학적 파라매트릭 패턴을 적용한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 △미래지향적 이미지의 인테이크 그릴 △화살촉 모양의 주간전조등(DRL) 등이 신규 적용됐다.

부산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내장 디자인의 경우 동급 최대 수준의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다. 니로 EV는 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70mm, 축거 2700mm로 기존 니로보다 전장과 전고가 각각 20mm, 25mm 커졌다.


또 ‘EV 특화 콘텐츠 전용 7인치 클러스터’를 통해 운전자가 주행 및 에너지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 최초로 ‘다이얼타입 변속 노브(SBW)’를 채택해 사용성과 조작성을 높였다.

특히 배터리의 경우 1회 충전에 3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64kWh 배터리 또는 1회 충전에 2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39.2kWh 배터리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한번 기아차는 벡스코 제1전시관에 2500㎡(약 75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총 22대의 차량을 전한다. 또 △THE K9 라운지 △브랜드컬렉션·멤버십 존 △스포츠마케팅 존 등 다양한 전시 공간 및 △미래 자율주행 VR 시뮬레이터 △스팅어 VR 씨어터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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