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이란 뜻을 담고 있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된 첫 콘셉트카 모델 HDC-1 르 필 루즈 콘셉트를 공개하고, 이와 함께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대외에 처음 공개했다.
서로 다른 두 대의 디자인 콘셉트카를 동시에 선보임으로써, 하나의 테마를 지녔으나 개별 디자인은 독립적 해석과 개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현대 룩(Look)을 표현했다.
HDC-2는 '제 역할에 맞는 디자인이 잘 표현된 차'라는 점에서 세계 최고의 체스 선수를 부르는 명칭 '그랜드마스터'의 의미를 담아 명명됐다.
이상엽 현대차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HDC-2는 구조적이며 역동적인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이라며 "역동적인 선과 감각적으로 조각된 근육질의 바디가 만나 카리스마 넘치는 개성을 드러낸다"고 했다.
특히 그릴과 램프·DRL(주간주행등)의 정형적 디자인을 탈피한 '라이트 아키텍쳐'를 통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만족하는 진보적 디자인을 한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모터쇼에서 현대차의 고성능 라인업인 'N'의 향후 글로벌 전략도 공개했다.
먼저 고성능 N 포트폴리오 최상단에 모터스포츠를 둘 계획이다. 모터스포츠 참가를 통해 터득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일반 차량에 지속 적용시킴으로써 N 라인업 전체를 이끈다는 복안이다.
특히 선도적 입지를 구축키 위해 이미지 리더인 '고성능 본격 스포츠카'도 개발한다.
고성능차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일반 차량에도 고성능 디자인·성능 패키지를 제공하는 'N라인'을 운영한다.
고성능 기능 및 감성 강화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커스터마이징 부품 및 사양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N 옵션’을 운영할 예정이며 ‘N 옵션’ 은 현대자동차의 모든 일반 차량에 동일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국내 출시되는 첫 N 브랜드 모델 '벨로스터 N'도 선보였다. N 전용 가솔린 2.0 터보, 수동 6단 변속기를 적용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이달 국내 정식 출시된다. 최고 275 마력과 최대토크 36.0 kgf·m의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2965만원에서 2995만 원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오는 11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이 밖에 현대차는 오는 3분기 출시를 앞둔 준중형 SUV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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